암을 극복하기 위해선 적절한 영양섭취 못지않게 근육량에 신경써야 (1)에 이어서,

근감소증의 원인

암환자에서 근감소증은 근육세포의 재생기능 저하, 단백질 대사의 불균형, 활성산소와 산화적 스트레스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 암세포 주변의 염증반응 등 다양한 원인과 여러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치료시, 항암제의 분포와 대사는 주로 지방조직을 제외한 제지방 조직 (Lean body mass)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결국 근육량이 항암제 대사의 주요 대사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J Clin Oncol 2013, 31(12):1539-1547

다른 연구로, 위 CT 사진을 보면, 골격근지수(SMI)가 같은 환자들 (B1, B2, B3)에서 체질량지수 (BMI)가 매우 다를 수 있고, 체질량지수(BMI)가 같은 환자들 (B4, B5, B6)에서 골격근지수 (SMI)가 매우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흔히 사용하는 BMI는 지방과 근육을 모두 포함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암치료에 중요한 근육량을 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영양섭취를 많이 해 몸무게가 늘어나도, 근육은 빈약한 근감소증에 해당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암 치료는 영양섭취도 중요하지만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그렇기에, 식단관리와 함께 체성분, 복부지방, 각 부위별 근육량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함께 전문 PT사의 도움으로 근육량 유지 또는 증가에 신경을 써야하며, 정기적으로 추적 평가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치료반응률과, 항암치료나 수술과 같은 치료의 합병증을 예측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엠에스병원 최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