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달 이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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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이란 (1)에 이어...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요약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적혈구에서 만들어진 비결합빌리루빈(=간접빌리루빈, Indirect bilirubin)이 혈액으로 흐르다가 간으로 가서 결합빌리루빈((=직접빌리루빈, Direct bilirubin)으로 만들어져 담관으로 분비되게 됩니다.
결국, 황달은 위 그림의 과정 중 어느 하나이상에서 문제가 생기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간을 기준으로 간 전단계에서는 적혈구가 많이 깨져 간접빌리루빈이 많아지게 되면 황달이 올수있고, 간 내에서는 간세포의 문제로 빌리루빈의 결합에 문제가 있거나 결합은 되나 분비가 안되는 경우에 황달이 오게되며, 간 이후 단계에서
는 결합빌리루빈까지 잘 만들어졌으나 담도의 폐색에 의해 황달이 오게 됩니다.
즉, 담석증, 담도암, 췌장암, 십이지장팽대부암 등의 환자분들에서는 세번째, 담도 폐색에 의해 결합빌리루빈 (=직접빌리루빈) 이 상승하여 황달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간경화, 간질환에 의한 황달과는 다르며, 폐색을 해결해주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같은 담도암이라도 주 담도가 막히게 되는 간외 담도암 (간문부 담도암, 원위부 담도암)은 황달이 오고, 간의 한쪽에 국한되어 있는 간내 담도암은 황달이 안오게 됩니다.
특히, 간절제술을 시행한 후 황달이 올 수 있는데, 담도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일시적 간기능 저하에 의한 황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 있으나, 황달에 대해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엠에스 병원장 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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