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달 이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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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담도 질환과 황달은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황달은 어디서, 어떻게 해서 오는 걸까요?
우선 황달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현상인데, 대략적으로 혈중 총빌리루빈 수치가 2mg/dL이상이 되면 눈의 흰자가 노랗게 되고, 5mg/dL정도 되면 얼굴이, 10mg/dL정도면 몸통전체가, 20mg/dL 정도면 발바닥까지 노랗게 됩니다.
얼굴이나 손바닥 등이 노랗다고 다 황달은 아닙니다. 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당근, 호박 같은 채소를 많이 복용했을 때 피부색이 노랗게 관찰되는 카로틴피부증과 같이 다른 이유로 피부색이 변하는 경우를 가성(가짜)황달이라고 합니다.
쉽게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은 눈을 보는 것입니다.
황달을 확인하는 방법은 눈의 흰자위에 해당하는 공막(sclera)이 노랗게 변했는지 보는 것입니다. 눈꺼풀 아랫부분을 뒤집었을 때 붉게 보이는 점막 부분을 결막(conjunctiva)이라 하는데 이부분은 주로 빈혈이 있는지 관찰하기 위해 보는데, 빈혈이 있으면 붉은색이 옅어지고 하얗게 됩니다.
황달은 빌리루빈이라고 하는 물질이 혈액 중에 많아지게 되어 피부에 침착하여 생기게 되는데, 피부에 침착되는 양이 많거나 기간이 길어지면 가려움증이 동반되게 됩니다. 이 빌리루빈이라고 하는 물질이 어디에서 왔고, 어떤 원인으로
많아졌는지를 추적하면 황달의 원인을 알수 있습니다.
빌리루빈은
거의 대부분이 혈액의 적혈구 성분인 헤모글로빈의 대사물입니다. 헤모글로빈은 산소 운반 역할을 하는 물질이지요.
적혈구(RBC)는 수명을 다하게되면 비장(지라)에 있는 대식세포(Macrophage)에 의해 탐식당하게 됩니다.
이 대식세포속에서 적혈구의 성분인 헤모글로빈이 철(Heme)과 글로빈으로 분해되고, Heme이 산화되어 빌리버딘(Biliverdin), 이것이 다시 비결합빌리루빈(Unconjugated bilirubin)이 됩니다.
여기까지 복잡한데,
쉽게 적혈구가 분해되어 빌리루빈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비장에서 만들어진 빌리루빈은 물에 녹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비결합빌리루빈(unconjugated bilirubin) 또는 간접빌리루빈(Indirect bilirubin) 이라고 합니다.
이, 간접빌리루빈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알부민을 타고 간으로 가서 간효소(Glucoronyl transferase)에 의해 결합빌리루빈(conjugated bilirubin), 일명 직접빌리루빈(Direct bilirubin)으로 바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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